메디컬 다이어트의 가장 큰 장점은 '리바운드가 잘 일어나지 않는 다이어트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기존 다이어트는 식이 제한을 하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쉽게 요요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하지만 메디컬 다이어트는 체내 호르몬 밸런스를 조절하면서 무리 없이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지속하기 쉽고 리바운드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비만은 외모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질환 등 생활습관병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 관리는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메디컬 다이어트는 단순한 미용 목적의 체중 감량이 아닌 건강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만자로

만자로는 피하 주사로 사용하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이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은 식사 후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슐린 분비 촉진, 식욕 억제 등의 작용을 한다.
만자로는 이 GLP-1의 작용을 모방하여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를 촉진한다. 특히 다른 GLP-1 제제에 비해 체중 감소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작이 간편하고 사용하기 쉬운 것도 특징이다.
리베르사스

리버서스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이며, 경구 복용하는 약물이다. GLP-1의 작용을 통해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 감소를 돕는다. 복용 방법은 하루 중 첫 식사 또는 물 한 컵(약 120mL 이하)과 함께 공복에 1정씩 복용하고, 이후 30분 동안 음식물 섭취 및 다른 약물의 경구 섭취를 피해야 한다.
포시가

포시가(Fosiga)는 SGLT2 억제제라고 불리는 약물로, 경구 복용한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당의 재흡수를 억제하고 소변으로 당의 배출을 촉진해 혈당을 낮춰 체중 감소를 돕는다.
포시가 자체는 식욕을 억제하는 작용은 없지만, 체내에 흡수되어야 할 혈중 당을 흡수하지 않고 그대로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복용하면 소변의 양이 약 400ml 정도 증가하는데, 거기에는 약 300kcal의 당질이 포함되어 있다. 즉, 밥 한 공기 정도의 칼로리가 오줌으로 배출되는 셈이다. 체중 감량 외에도 혈압과 지질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